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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모니터단]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렛 더 선샤인 인> 시민 모니터단은 어떻게 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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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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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모니터단의 영화 등급 적절성 의견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5월 한 달간 진행된 영상물 시민모니터단의 등급분류 모니터링 주요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시민 모니터단이 모니터링한 영화 22편(상영관에서 상영하는 영화 7편, 온라인을 통해 시청 제공되는 영화 15편)에 대한 등급분류 공감정도는 69.9%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등급분류 공감정도(적절성) 모니터링은 제한된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치의 변화가 등급분류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는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 12세이상관람가
 

동명의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입니다. 이 작품은 영화의 제목처럼 단 ‘하룻밤’ 동안 짝사랑하는 여자 후배의 주위를 어슬렁거리다가 마침내 사랑을 얻게 되는 어수룩한 남자 선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신청사는 희망등급을 전체관람가로 신청했지만 위원회에서는 12세이상관람가로 등급으로 분류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해외에서는 어떻게 등급분류 되었을까요? 제작국인 일본에서는 전체관람가(G), 홍콩 IIA(어린이관람부적절), 대만 12세이상관람가(PG-12), 아일랜드와 영국은 15세이상관람가 등 전체관람가부터 15세이상관람가까지 다양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의 등급분류 공감정도는?
 
이 영화는 시민 모니터단 50명 모두 모니터링에 참여하여, 50명 가운데 18명(36%)이 위원회 결정등급과 동일한 12세이상관람가 등급에 공감을 표시하였으며 32명(64%)이 등급 상향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등급상향 의견을 제시한 32명 중 24명은 15세이상관람가로 상향의견을, 8명은 청소년관람불가로 두 단계 등급상향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의 상향의견이 많았으며(76.5%) 성별로는 여성의 상향의견이 남성보다 약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시민 모니터단은 어떤 요소에서 등급 상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을까요? 위원회는 모든 항목에서 12세이상관람가로 결정했지만, 시민 모니터단은 ‘선정성’과 ‘약물’ 항목에서 등급 상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약물’ 요소는 과반수의 시민 모니터단이 등급상향 의견을 제시했는데요. 약물을 상향 요소로 꼽은 이유로는 영화 전반 밤거리 문화를 배경으로 음주 가무를 즐기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또, 술을 마실 때마다 꽃이 피어나는 애니메이션 효과로 음주 행위를 아름답게 표현하며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는 장면은 음주 행위를 미화하고 호기심을 부추길 수 있어 약물요소 정도가 다소 높거나(15세), 높다(청불)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선정성 요소에서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으로는 성행위 장면을 연상케 하는 춘화, 성추행하는 장면, 여성의 가슴을 형상화한 암벽을 등반하는 장면, 여성 인형 뽑기 장면 등에서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모습이 포함되어 등급 상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 외, 짝사랑하는 후배의 뒤를 밟는 것이 낭만적이라고 생각하는 남자 선배의 모습이나 남의 팬티를 벗기는 술버릇을 가진 등장인물의 행동들은 모방위험이 다소 높다는 소수 의견도 제시되었습니다.

반면, 등급 적절의견으로는 성추행을 시도하려는 모습과 속옷을 훔치는 모습이 등장하지만 성적 맥락과 무관하게 간결하게 표현되었다는 점, 그리고 선정적인 표현과 음주 장면은 애니메이션의 특성을 살려 간결하게 표현하였고 음주 행위를 조장한다고 보기는 어려우므로 전체 요소를 고려하였을 때 12세이상관람가 적절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렛 더 선샤인 인> - 15세이상관람가
 
프랑스 영화 <렛 더 선샤인 인>은 50대 여자 주인공이 남편과 이혼한 후 다양한 군상의 남자들을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을 다룹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전체부터 16세까지 다양하게 등급분류 되었습니다. 제작국 프랑스에서는 전체관람가, 스웨덴 BTL, 호주 15세(MA15+), 홍콩 IIB(어린이 및 청소년 관람 부적절)등 프랑스와 스웨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국가 14~15세 등급으로 위원회와 비슷한 수준으로 등급분류 되었습니다.
 

- <렛 더 선샤인 인>의 등급분류 공감정도는?

영화 <렛 더 선샤인 인>의 등급분류 공감정도는 44.4%로, 전체 18명 중 8명(44.4%)은 15세 등급 적절하다고 보았지만 10명(55.6%)은 청소년관람불가로 등급 상향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시민 모니터단은 7가지 항목 중 어떤 요소에서 등급 상향이 필요하다고 보았을까요? 바로 ‘선정성’입니다. 선정성은 위원회의 15세이상관람가 의견과 달리, 청소년관람불가로 등급 상향해야한다는 시민 모니터가 과반수였는데요. 극 초반 남녀의 성관계 장면에서 여성의 상반신과 엉덩이가 노출된 장면과 성적의도가 담긴 대사, 소리 사용이 자극적이고 지속적으로 표현되었으며 칵테일 바에서 여성의 가슴을 서슴없이 만지는 장면 등은 선정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그 외 주제 항목에서 주인공이 유부남을 만나는 것에 대해 죄책감이나 뉘우침이 전혀 없고 오로지 자신의 사랑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습은 청소년에게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자극적인 주제로 등급상향이 필요하다는 소수 의견도 있었습니다. ‘폭력성’은 위원회 12세이상관람가 결정보다 하향된 ‘전체관람가’로 하향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과반수로 나타났습니다. 여주인공이 자신과 교제하던 은행업자의 뺨을 가볍게 치는 장면이 있으나 약하게 표현되었고 그 외에는 폭력적이 장면이 거의 없어 전체관람가로 하향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적절의견으로는 영화 도입부에 성행위 장면이 등장하나 과정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않고 암시적으로 나타내었다고 보았으며, 여주인공이 남자들을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유부남과 자유롭게 교제하는 모습은 모방위험이 있지만 이는 건전한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역설적으로 말하고 있어 일종의 반면교사로 볼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결국 진실한 사랑과 자신의 모습을 찾아간다는 긍정적인 주제의식을 다루었기에 15세 등급이 적절하다고 보았습니다.
 
영상물 시민 모니터단이 바라본 두 영화에 대한 공감정도, 어떻게 보셨나요? 또 여러분은 최근 관람한 영화 등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홈페이지 속 최신영화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는 코너 ‘나의 영화등급’에서 여러분의 등급분류 공감정도를 알려주세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드리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나의 영화등급 바로 가기→ http://www.kmrb.or.kr/join/myRating.do)
 
글.정책홍보부_최명원

*홍보용으로 포털사이트에 배포, 게시된 스틸사진을 활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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