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등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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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돌아본 광고물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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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3-15

  • 조회수 247

영화와 광고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관객이 얼마나 드느냐에 따라 손익분기점을 돌파해 영화 흥행에 성공하느냐가 판가름되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최근 영화 제작비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 100억대 이상 제작비가 투입된 한국 영화는 14편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상적으로 제작비 100억대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300만~350만 명, 관객의 눈과 귀를 붙들기 위해 각양각색의 광고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숫자로 본 광고의 세계, 함께 보실까요?
 
29 : 광고물 이해하기
 
영화와 비디오물 등급분류를 하는 이유는 나이에 맞는 영상물을 보도록 안내함으로써 청소년을 보호하고, 나아가 더욱 올바르고 건강하게 영상문화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함인데요. 이러한 관점에서 청소년을 포함해 다양한 연령층에 노출되는 영화, 비디오물 광고도 등급분류의 대상이 됩니다.
 
영화, 비디오물 광고는 ‘광고물’로 분류되며, 영화와 비디오물의 내용을 알리고 관객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모든 선전물을 일컫습니다. 예를 들자면 영화상영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팜플렛 등의 전단, 포스터, 현수막 등의 배너, 간판, 예고편 등이 있습니다. 최근 늘어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본딴 모형, 영화 속 배경 혹은 주연배우를 인쇄한 포토존도 광고물에 포함되죠, 그 밖에 DVD나 블루레이 표지, 스틸컷, 온라인 배너는 물론, 영화의 내용과 직접적 관계는 없지만, 영화 상영 전에 내보내는 광고도 광고물에 해당됩니다. 다만, 최근 늘어나는 ‘굿즈 마케팅’의 일환으로 제작되는 미니어처나 피규어는 경우에 따라 등급분류 대상에 포함됩니다.
 
광고물은 관객에 노출되는 경로와 방식에 따라 등급분류 과정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 영화 상영 전 내보내는 광고, 즉 ‘광고영화’를 살펴보죠.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영비법)’ 제29조에 따르면, 광고영화는 ‘전체관람가’ 등급만 존재합니다. 모든 나이의 관객이 볼 수 있는 내용이라야 하는데요, 이에 따라 엄중하게 등급이 분류되고 있습니다. 청소년의 건전한 사고와 생활을 해치지 않기 위해 사실관계나 자료인용이 적절하지 않은 광고, 한글맞춤법과 표준어 사용이 올바르지 않은 광고, 음주나 흡연, 성형 등을 조장하는 표현을 과도하게 담은 광고는 상영될 수 없습니다. 다만, 주류광고는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전후에 한해 상영할 수 있습니다.
 
32 그리고 66 : 광고물 등급 톺아보기
 
그럼 포스터, 전단과 같이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영화와 비디오물 광고선전물에 대해 알아볼까요?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광고방식인 만큼, 미취학 아동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의 대중에게 노출됩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 이용객이 많은 버스 정류장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정도죠. 이로 인해 영비법 제32조와 제66조에 따라 ‘유해성 없음’을 확인받아야 게시하거나 배포할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문구나 모습, 공포감을 유발하는 장면은 정서적으로 민감성이 높은 사람에게는 심리적 불안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미취학 아동이 봐도 무방한 수준의 내용이어야 합니다. 단, 온라인 등 정보통신망을 통해 성인 인증을 한 뒤에 ‘유해성 있음’ 등급을 받은 광고선전물에 제한적으로 접근할 순 있습니다.
 
예고편영화는 영화와 비디오물 광고선전물과 달리 전체관람가과 청소년관람불가로 분류됩니다. 해당 영화나 비디오물에 관심이 있는 예비관람자가 직접 찾기도 하고, 영화나 연예 정보 프로그램, 각종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접할 수 있는데요, 예고편영화는 본편의 등급과 관계없이 등급이 분류된다는 점이 이색적입니다. 요즘에는 예고편영화도 관객의 연령대별로, 영화의 특성을 살려 러닝타임을 달리해 여러 버전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예고편의 내용과 표현을 고려하게 됩니다.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았을 때는 본편 영화의 등급과 관계없이 상영할 수 있지만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예고편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 상영 전후에만 노출될 수 있다는 점, 기억해 두세요.
 
38,012 : 영화와 광고물의 상관관계
 
그렇다면 지난해 영화와 비디오물 광고물은 얼마나 늘었을까요. 2016년 한 해 동안 영등위의 등급분류를 받은 영화는 2,147편, 비디오물은 6,580편에 달합니다. 한 달에 영화는 179편, 비디오물은 548편이 등급분류된 셈입니다. 이 같은 등급분류 편수 증가 및 효율적인 사후관리 업무는 광고물의 급증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광고물은 모두 38,012편으로, 2015년과 비교하면 무려 91%나 늘어났습니다. 예고편영화와 광고영화, 광고물 모두 증가했는데, 특히 영화와 비디오물의 광고물은 폭발적으로 늘어나 눈길을 끕니다.
 
지난해 영화 광고물 25,591편, 비디오물 광고물 2,436편으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2015년에 비해 영화 광고물은 121.1%, 비디오물 광고물은 680.8%나 늘어난 거죠. 개봉 영화의 증가, VOD·IPTV와 같은 디지털 온라인 영상시장의 성장 등이 결과적으로 영화와 비디오물 광고물 증가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와 비디오물 광고물 또한 등급분류를 받은 이미지나 영상을 사용해야 합니다. 임의적으로 장면을 추가하거나, 이미지를 수정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버전별로 각각 등급분류를 받는데요, 블록버스터 영화의 경우, 많게는 200개에 달하는 광고물의 등급분류를 신청하기도 합니다.
 
영등위는 영화와 비디오물 광고물에 대해 등급분류와 더불어 실태조사 등을 통해 유해성 확인 및 관리를 수행해 유해한 광고에 대중이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청소년 유해 광고물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시민 모니터단과 사후관리 전문 모니터 등을 운용하고 있는데요, 꾸준한 실태조사를 통해 건강하고 올바르게 영화와 비디오물 광고를 접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 정책홍보부_변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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