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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상반기 영화 등급분류 동향] 국내물 등급편수 증가한 반면 국외물은 감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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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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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벌써 반 이상 훌쩍 지나갔습니다. 상반기를 되돌아보는 의미에서 2018년 상반기에는 어떤 영화들이 등급분류 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전체관람가 150편, 12세이상관람가 177편, 15세이상관람가 301편, 청소년관람불가 545편 등 1,173편의 국내외 영화가 등급분류 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영화의 등급분류 편수가 전년도 동기간 대비 100편 이상 증가한 것이 눈에 띕니다.

국내 단편영화 등급분류 편수 증가

2018년 상반기 국내영화는 전체관람가 80편, 12세이상관람가 64편, 15세이상관람가 71편, 청소년관람불가 249편으로 총 464편이 등급분류 되었습니다. 단편영화의 등급분류 물량 증가로 2017년도 상반기 357편의 영화가 등급분류 되었던 것에 비교해 107편의 편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상반기에는 1분기 동향에서도 소개해드렸던 <덕구>, <엄마의 공책>, <리틀 포레스트>를 비롯하여 바둑왕을 꿈꾸던 기원 아르바이트생 이바둑의 이야기를 그린 <오목소녀>, 바나별의 평화를 찾는 스파키의 활약을 그린 <스파키>, 아직 개봉을 준비 중인 강아지 뭉치와 유기견들이 자유를 찾아 떠나는 애니메이션 <언더독> 등 총 80편의 국내영화가 전체관람가로 등급분류 되었습니다.
 
12세이상관람가 영화 중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법적 투쟁을 그린 영화 <허스토리>는 여성에 의해 쓰인 역사라는 의미의 Herstory라는 제목이 인상 깊습니다. 그 외에도 팔씨름 대회라는 이색적인 소재의 영화 <챔피언>, 일본 영화 리메이크작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명절 시리즈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등 64편의 영화가 12세이상관람가로 분류되었습니다.
 
여름철을 맞이하여 공포영화도 있습니다. 상반기 인터넷 1인 방송 형식을 내세워 깜짝 흥행한 영화 <곤지암>의 뒤를 이어, 수능을 마친 학생들의 귀신의 집 체험을 그린 영화 <속닥속닥>이 개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두 영화 모두 주제, 폭력성, 대사, 공포 등의 항목에서 15세이상관람가로 결정되었습니다. 이외에도 2015년 첫 영화 <탐정: 더 비기닝>의 속편인 <탐정:리턴즈>는 두 탐정의 범죄 추리 코믹 영화로 전편보다 많은 관객을 동원하였습니다. <탐정:리턴즈>는 선정성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15세이상관람가로 결정되는 등 위 영화들을 포함한 71편의 국내영화가 15세이상관람가로 결정되었습니다. 이어서 <바람 바람 바람>을 포함한 249편의 영화가 2018년 상반기에 청소년관람불가로 등급분류되었습니다.
 
상반기 등급분류 동향을 살펴보니 소설, 웹툰 등을 기반으로 한 영화들이 꾸준히 제작됨을 알 수 있습니다. TV에서 인기가 많은 동명의 예능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런닝맨>, 왕따 여고생의 치유기를 담은 웹툰 원작의 <여중생 A>, 김유정의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한 <7년의 밤>, 역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로도 제작이 된 적 있는 <치즈 인 더 트랩>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런닝맨>은 전체관람가, <여중생 A>는 자살, 왕따라는 주제, 폭력성, 모방위험에 있어 12세이상관람가로 등급분류 되었습니다. <7년의 밤>과 <치즈 인 더 트랩>은 폭력, 욕설, 모방위험 등에 있어 15세이상관람가로 결정되었습니다.
  
국외영화 등급분류 편수 소폭 감소
 
다음으로 국외영화입니다. 2018년 상반기에는 전체관람가 70편, 12세이상관람가 113편, 15세이상관람가 230편, 청소년관람불가 296편으로 총 709편의 국외영화 등급이 결정되어 2017년 상반기 774편보다 65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국외영화에서도 타 콘텐츠를 영화화시킨 작품이 있습니다. 동명의 영국 동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피터 래빗>이 그것입니다. 이밖에도 시리즈물인 <마야2>, <패딩턴2> 등을 비롯한 70편의 국외영화가 전체관람가로 등급분류 되었습니다.
 
인기에 힘입은 시리즈물의 등급분류도 여전합니다. 마블코믹스 시리즈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천만 관객 돌파와 함께 역대 외화 흥행 2위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밖에도 게임원작이자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영화를 리부트(Reboot, 전작의 연속성을 버리고 시리즈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새롭게 만드는 것)한 <툼레이더>,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 <앤트맨과 와스프>, <메이즈 러너:데스 큐어> 등은 12세이상관람가 등급이 적절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또한 1편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속편으로 감독은 바뀌었지만 전편 감독인 드니 빌뇌브의 칭찬을 아낌없이 받았습니다. 외계 종족의 음모에 맞선 로봇 파일런 훈련생들의 분투를 그린 <퍼시픽 림 : 업라이징>도 2013년 1편에 이어 제작되었으며, 3대에 걸쳐 저주가 깃든 가족사를 다룬 헐리우드발 공포영화 <유전>을 포함하여 230편의 국외영화가 15세 미만은 보호자 동반시에만 관람할 수 있는 15세이상관람가로 등급분류 되었습니다.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중에도 시리즈물이 있습니다. 바로 <데드풀2>입니다. 2016년 19금 히어로물이라는 카피 아래 흥행했던 영화 <데드풀>의 후속작으로 1편보다 많은 관객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주제, 폭력성, 대사 등을 고려하여 전작에 이어 청소년관람불가로 등급분류 되었습니다. 시리즈물은 아니지만 이른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욕망 3부작(혹은 여름 3부작이라고도 하는) 중 마지막 영화인 <콜미 바이 유어 네임>도 있습니다. 17세 소년의 성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통을 그린 영화로, 주제와 선정성 항목을 고려하여 청소년관람불가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밖에도 총 296편의 국외영화가 청소년관람불가로 등급분류 되었습니다.
 
2018년 상반기에도 다양한 국내외영화가 등급분류 되었습니다. 왕년의 영화 재개봉도 반갑고, 시리즈물의 귀환도 좋고, 색다르고 참신한 소재의 영화들도 관객을 즐겁게 합니다. 다가오는 하반기에도 더 다양하고 참신한 영화들이 관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등급분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화 관람 전 영상물등급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내용정보 확인도 하시어 관람자에게 맞는 영화를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글. 영화부_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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