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등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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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등급분류, 생생한 현장 속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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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9-13

  • 조회수 304

우리 위원회는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2일까지 뉴질랜드 등급분류와 관련된 기관을 방문하여 등급분류제도에 대한 주요 이슈 사항을 공유하고 앞으로 두 기관이 다양한 업무에서 협력할 것을 다짐했는데요.

영상물의 등급분류를 관장하는 기관은 한 곳이 아니다!
- 라벨 발급청과 심의 기관 FVLB, OFLC

 
한국에서 영화 및 비디오물을 등급분류하는 기관이 영상물등급위원회라고 한다면, 뉴질랜드에서 등급분류와 관련된 업무를 하는 곳은 한 군데가 아니라는 사실! 그래서 이번 출장에서는 영화 및 출판물 등급심의 사무국(Office of Film and Literature Classification, 이하 OFLC)과 영화 및 비디오 등급 라벨 발급청(Film and Video Labelling Body, 이하 FVLB)을 방문했는데요.
 

▲ FVLB(좌) 및 OFLC(우)와 회의 후 사진촬영
 
먼저, 뉴질랜드의 등급분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뉴질랜드는 ‘영화, 비디오, 출판물 등급분류법(The Films, Videos and Publications Classification Act 1993)’에 근거해 영화, DVD, 비디오게임, 서적 등을 등급분류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나 비디오 게임에 등급 라벨이 부착되어 있어야지만 판매, 대여, 전시가 되는데요. 뉴질랜드의 등급은 제한이 없는 G(전체관람가), PG(부모지도하 전체관람가), M(16세이상관람추천가)등급과 함께 연령에 제한이 있는 RP13(보호자 동반시 13세이상관람가), RP16(보호자 동반시 16세이상관람가), R13(13세이상관람가), R15(15세이상관람가), R16(16세이상관람가), R18(18세이상관람가) 등으로 등급분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세부적으로 등급체계가 나뉘어져 있어, 청소년들이 연령에 맞는 영상물을 관람하고 보호자의 역할이 강조된다는 점에 주목할 수 있었습니다.
 

▲ 뉴질랜드 연령등급 체계

그렇다면 우리나라와 상이한 뉴질랜드의 등급분류제도에 대해 살펴볼까요? 뉴질랜드 등급분류는 호주에서 이미 G, PG, M으로 등급분류를 받은 영화, 영국에서 U, PG, 12로 분류된 영화는 자동으로 동일한 등급으로 분류되는 ‘cross-rating’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는 FVLB에서 담당하는 부분으로, 만약 호주나 영국에서 개봉하지 않은 뉴질랜드 영화의 경우에는 연령 제한이 되지 않은 수준의(P, PG, M) 영화나 DVD, 비디오 게임을 등급분류 한 후, 모든 영화와 DVD의 등급 라벨을 발급하는 업무를 하고 있답니다. 반면 연령 제한이 필요한 영화는 FVLB에서 OFLC로 보내져서 등급분류를 하고 있는데 독립적인 정부기관인 OFLC는 성행위, 공포, 범죄, 폭력 등의 내용으로 연령제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영상물을 등급분류하고 이외에 등급분류 제도조사, 연구, 교육프로그램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요. 참고로 OFLC에서 등급분류가 완료되더라도 영상물의 필증은 FVLB에서 발급한답니다.
 

▲뉴질랜드 등급분류 필증 및 보관(FVLB)

뉴질랜드 영화관의 등급정보는 어떻게 제공될까?
-극장에서 유해광고물 자체적으로 게시 안할 수 있어
-연령등급 확인 철저

 
그렇다면 등급분류가 완료된 영상물은 뉴질랜드에 내에서 어떻게 유통될까요. 영화관에서는 상영 중인 영화의 등급이 어떻게 되고, 어떤 사유로 해당 등급을 받았는지 FVLB로부터 받은 필증을 부착하고 있다는 사실이 한국과 다른 점이었는데요. 이를 통해 관객은 다시 한 번 영화의 등급분류 결정사유를 인지하고 영화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출력물로 된 영화전단지 대신 대부분이 디지털 간판을 이용하고 있다는 특징을 찾을 수 있었어요. 특히 극장 내부에는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디지털 간판을 찾아볼 수 없어 극장 관계자에게 문의한 결과, “극장 스스로 유해한다고 판단된 광고물의 경우 게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답변했으며, R13, R16 등급과 같이 제한된 영화는 호이츠 극장의 경우 티켓 구매시 1번, 입장시 1번, 상영 중인 극장 내에서 1번 반드시 사진과 생년월일이 있는 신분증으로 확인한다고 전했습니다.
 

▲ 영화관 내 등급분류 필증 및 연령등급 안내, 광고물 등급표시 등
 
마지막으로 살펴볼 부분은 뉴질랜드 DVD 판매가게의 모습입니다. 오클랜드에 있는 한 가게에는 만화, 아동용, TV 시리즈 등 테마별로 DVD가 정리되어 있었을 뿐 아니라 모든 자켓에도 등급분류표시 및 결정사유가 작성된 라벨이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구매 시에도 신분증을 검사하고 있다고 하니 연령에 맞지 않는 영상물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이처럼 뉴질랜드는 소비자에게 올바른 등급분류 정보를 제공하고, 유해 영상물로부터 아동 및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등급분류 신청부터 영상물 소비까지 뉴질랜드 등급분류 기관과 영화관, DVD가게까지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수 있었습니다. 세부적인 업무이야기 보다는 실질적으로 이용자가 접할 수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뉴질랜드 탐방기를 소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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