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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나라별 등급분류표시제도 알아보기 [뉴질랜드편]

김지현 2020-07-29 조회수 : 588



[등급포커스]
나라별 등급분류표시제도 알아보기 [뉴질랜드편]


나라별 등급분류 표시제도 알아보기, 이번 주는 ‘뉴질랜드’편입니다. 뉴질랜드에는 영상물 등급분류와 관련한 업무를 하는 기관이 두 곳이나 있답니다. 영화, 비디오, 출판물 및 비디오 게임 등의 등급을 심사하는 정부 산하 기관 ‘영화 및 문학 분류국(Office of Film and Literature Classification, 이하 OFLC)‘과 ’영화 및 비디오 등급 라벨 발급청(Film and Video Labelling Body, 이하 FVLB)‘입니다. 그럼 뉴질랜드에서는 어떻게 등급분류가 이루어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뉴질랜드의 등급분류 체계


뉴질랜드의 등급분류체계는 총 11개로, 우리나라에 비하면 매우 세부적입니다. 먼저, 연령 제한이 없는 ‘무제한 등급’에는 누구나 볼 수 있는 ‘G(전체관람가)’, 보호자의 동반이 요구되는 ‘PG(부모지도하 전체관람가)’, 16세 미만 관람 시에는 보호자 동반이 권고되는 ‘M(16세이상관람추천가)’ 등급이 있습니다. 'M'등급의 영화는 내용이 10대 청소년에게 더 적합할 수 있음을 나타내지만, 법적 제한은 없습니다.



다음은 ‘제한 등급’입니다. 제한 등급의 영화나 비디오를 등급 연령 미만의 사람에게 보여주거나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며, 아래와 같은 분류가 일반적입니다.



뉴질랜드의 ‘RP(Restricted unless they’re accompanied by a Parent or guardian)’ 등급은 *보호자를 동반 시, 등급 연령 미만의 사람이 영화를 볼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제한의 의미가 조금 특별한데요? 뉴질랜드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등급은 아니지만, 부모, 상점 또는 영화관 측이 어린이가 성인의 감독 없이 RP 등급의 영화에 접근, 판매, 대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예를 들어, 10살짜리 아이는 부모나 보호자가 함께 영화를 볼 경우에만 RP13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보호자: 가족이나 교사 등 어린이를 안내하고 보호할 책임이 있는, 18세 이상의 성인


‘R 등급’은 특별한 제한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전문가들의 판단으로 사람들에게 해롭거나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되는 일부 콘텐츠가 해당됩니다. OFLC는 국내의 가장 취약한 사람들(예를 들어, 뉴질랜드의 토착민 ‘마오리족’) 및 외상(外傷)을 경험한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2. 뉴질랜드의 등급분류 ‘라벨링(필증)’ 제도
뉴질랜드에서 대중에게 제공되는 모든 영화는 ‘FVLB’에 제출해야 합니다.


이제 ‘FVLB’가 등장할 차례입니다. FVLB는 필름이 OFLC에 제출될 때, 제작사의 에이전트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뉴질랜드에서 대중에게 제공되는 영화, DVD, 비디오 게임은 모두 등급을 나타내는 ‘라벨’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FVLB’는 호주, 영국과의 ‘cross-rating’ 시스템에 따라, 아래의 3가지 경우에 속하는 영화, 비디오, DVD 및 컴퓨터 게임 등에 대해서 직접 ‘라벨’을 발급할 수 있습니다.


1) 이미 뉴질랜드에서 등급분류 받은 경우
2) 호주에서 이미 G, PG 또는 M 등급으로 분류 받은 경우
3) 영국에서 이미 U, PG, 12 또는 12A 등급으로 분류 받은 경우


반면, 연령 제한이 필요한 콘텐츠에 대해서는 FVLB에서 OFLC로 필요한 모든 자료를 보내 등급 분류를 받게 하고, OFLC의 등급 분류를 거친 후에는 다시 FVLB가 해당 등급의 ‘라벨’을 발행하도록 OFLC에서 지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3. 뉴질랜드의 등급분류 ‘라벨’ 표시제도
뉴질랜드의 등급분류 ‘라벨’은 신호등과 동일한 색상으로 구분됩니다.



모든 ‘라벨’에는 등급분류 기호가 있으며, 등급분류 ‘라벨’에는 ‘설명 메모(Descriptive notes)’가 있습니다.‘설명 메모’는 소비자가 보고 싶지 않을 만한 콘텐츠가 있음을 경고하여, 영화를 보기 전에 영화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메모에는 불쾌감을 주는 언어, 선정성, 폭력, 잔인함, 폭력, 범죄, 공포 또는 기타 잠재적으로 반사회적인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설명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 등급분류 ‘라벨’ 예시: R16등급, 선정적인 장면 포함 사실을 ‘설명 메모’로 안내함



▲ G, PG, M 등급의 등급분류 ‘라벨’ 예시


4. 뉴질랜드의 등급분류 ‘라벨’ 표기 현황


 
▲ 극장의 디지털 안내판/ 영화 디지털 광고 간판 표기 사례


 
▲ 극장 내, FVLB에서 공식 발급한 상영작들의 ‘등급분류필증’ 게시, 오른쪽: 확대 이미지


  

▲ 비디오 및 DVD 케이스 ‘라벨’ 부착 사례


지금까지 뉴질랜드에서는 어떻게 영화 및 비디오 등의 콘텐츠의 등급을 분류하고, 표시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토착민 ‘마오리족’을 위한 내용까지 고려하여 등급을 결정하는 모습에서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힘쓰는 뉴질랜드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범람하는 콘텐츠 속에서 영상물등급위원회도 국민들에게 보다 자세한 영상물 등급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OFLC의 홈페이지에는 등급분류 방법에 대해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영상(영어)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영상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에서 영상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 ‘How do we classify films?’ : https://vimeo.com/378406561


글. 영상물등급위원회 주임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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