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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청소년이 만난 첫 번째 ‘등급 이야기’
– 영상물등급위원회, BIKY 영화읽기 연계 영상물 등급분류 교육 운영 -
영화를 단순히 감상하는 것을 넘어, 그 안에 담긴 주제와 표현을 ‘읽고 해석하는 힘’을 기르는 것. 이것이 바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의 대표 교육 ‘영화읽기’프로그램의 취지입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이 ‘영화읽기’ 프로그램과 연계해 부산 지역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상물 등급분류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영화를 관람하기 전에 등급의 개념과 연령 기준이 존재하는 이유, 그리고 OTT 등 일상 속 플랫폼에서 등급 및 내용정보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지를 어린이·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간결하고 쉽게 안내하고 있는데요,지난 5월 광안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신도초, 만덕초 등 부산 지역 초등학생 약 3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루어졌고, 오는 6월에는 지역 중학교 학생 약 5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연계 교육 현장
지난해 총 2,500여 명이 본 교육에 참여한 바 있으며, 올해 역시 비슷한 규모 이상의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위원회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단순한 등급 안내를 넘어, 청소년들이 영상물 선택의 기준을 이해하고, 스스로 연령에 적합한 콘텐츠를 선택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하는 데에 그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해당 교육을 통해 영상물의 등급은 단지 ‘볼 수 있다’ 혹은 ‘볼 수 없다’ 를 구분하는 규칙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에게 적절한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라인’이라는 점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영상물은 세대와 취향,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소비될 수 있지만, 그 시작에는 반드시 '적절함'이라는 기준이 필요합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앞으로도 모든 연령의 이용자가 자신에게 적절한 콘텐츠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등급정보를 제공하는 가이드 역할을 꾸준히 이어가겠습니다.
글. 영상물등급위원회 주임 김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