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자료는 국내외 등급분류 기구의 홈페이지 정보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영화 <문라이트> 나라별 영화등급 정보
2017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남우조연상, 각색상 수상! “달빛을 받으면 누구나 푸르게 보인다” 라는 명대사를 남긴 영화 <문라이트 Moonlight>는 수많은 영화제에서 100여개가 넘는 수상 및 노미네이트 이력을 자랑하며, 국내에서도 역주행하는 영화관람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약 17억 원의 제작비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영화는 이미 북미에서만 제작비의 17배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만든 제작사인 ‘플랜 B’에서 만든 영화 <문라이트>를 관람하기 전, 해외 등급분류기구에서는 영화의 연령등급을 어떻게 결정하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5세이상관람가
7가지 모든 항목에서 ‘다소높음’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영화 <문라이트>에 대해 성소수자 흑인 청년의 성장 과정을 그린 영화로 동성애를 다룬 주제, 대사 등 영상의 표현은 유해성이 다소 높은 수준이며, 집단 따돌림과 대마초 흡입 등의 모방위험 역시 수위가 다소 높은 수준이나 청소년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 15세 이상 청소년이 관람할 수 있는 영화라고 분류했습니다.(15세 미만 청소년은 부모 등 보호자 동반 시 관람 가능합니다.)

▲ 영화 <문라이트>의 한국 영화 등급
많은 국가에서 15세이상관람가 등급으로 분류
선정성, 약물, 폭력성, 대사 등 영화의 다양한 요소에 주목
영화 <문라이트>의 연령등급은 12세이상관람가부터 17세이상관람가 등급까지 국가별로 상이하게 부여되었는데요. 그럼에도 대부분 국가에서 선정성, 약물, 폭력성, 대사 등 영화 전반에 묘사된 다양한 부분에 주목해 연령등급을 결정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다음에서 세계 각 국의 연령등급 주요 결정사유에 대해 살펴볼까요?
첫 번째로 살펴볼 국가는 R(17세이상관람가)등급으로 분류한 미국인데요. 미국 CARA(Classification and Rating Administration)는 영화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 대사에 주목하였을 뿐 아니라 일부 선정성과 약물사용, 간결한 폭력성을 고려해 17세미만 보호자 동반시 관람 가능한 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이어서 뉴질랜드 OFLC(The Office of Film & Literature Classification)는 M(16세이상관람추천), 호주 ACB(Australian Classification Board)는 M(15세이상관람추천) 등급으로 결정했는데요. 뉴질랜드 OFLC는 폭력성과 공격적인 대사의 사용, 약물 이용 및 선정적인 장면을 고려해 16세이상관람추천가 등급으로, 호주 ACB 역시 뉴질랜드와 동일하게 약물사용, 거친 대사, 선정성과 폭력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15세이상관람추천가 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참고로 뉴질랜드와 호주의 M등급은 법적 강제성이 없는 추천등급이므로 연령에 도달하지 않은 청소년도 보호자의 지도하에 관람이 가능하답니다.
또한, 영국 BBFC(British Board of Film Classification)는 <문라이트>의 강한 비속어 사용, 선정성, 성적인 언급, 약물의 남용을 핵심결정사유라고 밝히면서 BBFC INSIGHT에서 더욱 자세한 사항을 언급하고 있는데요. 영국은 보통 수준의 폭력성과 빈번하지는 않지만 욕설의 사용이 12세이상관람가 수준이라고 이야기하면서, 특히 총을 쏘고 찌르고 팔을 부러뜨리는 장면 등과 자세하지는 않지만 유혈의 장면의 묘사에서 보통 수준의 폭력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BBFC Insight를 통해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일랜드 IFCO(Irish Film Classification Office)는 동성애에 관한 이야기와 강한 약물의 사용에 대해 추가로 언급하면서 폭력성, 선정성, 대사가 매우 강한 수준이기 때문에 15세이상관람가 등급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음을 설명하고 있어요. 일본 EIRIN(Film Classification and Rating Committee) 역시 자극적인 성적대사와 약물의 사용 등에 주목해 영국 및 아일랜드와 동일한 연령등급으로 결정했네요.
미국과 달리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Consumer Protection BC)는 14세이상관람가으로 영화를 분류했습니다. 그 중에서 100회 정도의 거친 대사와 두 번의 공격적이며 선정적인 장면, 다섯 번의 선정적인 대사, 두 번의 약물 사용 등 횟수를 들어 자세한 등급결정 이유를 설명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살펴볼 국가는 네덜란드 NICAM(Netherlands Institute for the Classification of Audiovisual Media)인데요. 픽토그램 형식으로 연령등급과 내용정보를 설명하는 네덜란드는 보통 2~3개의 핵심요소를 보통 나타내는데, 영화 <문라이트>에서는 폭력성, 공포, 대사, 차별, 약물 사용 등 5개 항목을 핵심결정사유로 밝히고 있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 미국, 뉴질랜드, 호주 등 8개국의 <문라이트>의 연령 등급
글. 정책홍보부_김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