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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등급정보]
영화 <메이 디셈버> 나라별 등급정보
* 본 자료는 국내외 등급분류 기구의 홈페이지 정보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충격적인 로맨스로 신문 1면을 장식했던 ‘그레이시’와 영화에서 그를 연기하게 된 야심 넘치는 배우 ‘엘리자베스’, 두 사람이 나누는 매혹적인 진실과 거짓, 비밀을 담은 영화 <메이 디셈버>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토드 헤인즈 감독이 <포이즌>(1991)을 시작으로 <벨벳 골드마인>(1998), <파 프롬 헤븐>(2002), <아임 낫 데어>(2007), <캐롤>(2015) 등에 이어 열 번째로 연출한 장편영화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는 기대를 얻고 있습니다. 특유의 실험정신과 작품성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은 토드 헤인즈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지난해 칸 영화제(2023)에서 다시 한번 황금종려상 경쟁작에 선정되었으며, 올해 3월에 개최될 아카데미상과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2024)을 포함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175개 노미네이트, 35관왕의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토드 헤인즈 감독의 <원더스트럭>, <아임 낫 데어>, <파 프롬 헤븐>, <세이프>, 총 네 편의 작품을 함께 하며 그의 뮤즈라고도 불리는 배우 줄리안 무어는 이번 <메이 디셈버>로 그와 다섯 번째 컬래버레이션을 성사시켰고, 배우 나탈리 포트만과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조우하는 만큼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두 배우들의 흡입력 넘치는 연기 호흡이 세계 영화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메이 디셈버(May December)’는 나이차가 많은 커플을 가리키는 영어 관용구라고 하는데요.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화제의 이야기를 극장에서 만나보기 전에 나라별 등급정보를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선정성' 항목에 주목하여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분류
영화 <메이 디셈버>는 신체를 노출한 남녀의 성행위 장면에서의 선정성 유해성이 높은 수준이므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분류되었습니다.
해외는 '주제', '대사', '약물' 등에 주목하여
'전체관람가'부터 '21세이상관람가' 등급까지 분류
먼저, 스웨덴(SMC, The Swedish Media Council)은 ‘전체관람가’ 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모든 연령이 관람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네덜란드(NICAM, Netherlands Institute for the Classification of Audio-visual Media)는 ‘12세이상관람가’ 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선정성과 약물 항목에 유의할 것을 안내합니다. 선정성 항목에서는 자세한 성행위 묘사가 영화에 포함되어 있어, 아이들이 이런 장면을 보는 것을 불편해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약물 항목에서는 영화에 강항 약물 사용과 과도한 음주 장면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런 장면들을 아이들이 볼 경우 과도한 약물 사용 및 음주를 정상적이거나 추구할만 한 행위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음을 안내합니다. 또한 무례한 말과 욕설이 영화에 등장하며, 아이들이 이런 표현들을 따라할 수 있다고 덧붙여 알려주고 있습니다.
영국과 호주는 모두 ‘15세이상관람가’ 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먼저, 영국(BBFC, British Board of Film Classification)은 선정성과 폭력성에 주목하여 아동에 대한 성적 학대를 다루는 주제와 강력한 선정성에 유의할 것을 안내합니다. 항목별로 보면, 성폭력 및 성적 위협에 대해, 나이든 여성이 13세 소년과 성관계를 맺어 결혼하고 아이를 갖게 된 사례가 자주 언급되는 것과 화면에 나타나진 않지만, 그들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회상하고 학대가 피해자에게 미친 심리적 영향과 트라우마를 탐구하는 장면, 영화를 위해 여배우가 가족들의 이야기에 자극을 받고 학대적인 시나리오를 재현하는 데 즐거움을 느끼는 듯한 묘사와 두 형제가 여동생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것에 대한 자세한 언급이 등장함을 알려줍니다.
선정성 항목에서는 일부 신체 노출이 포함된 짧고 강렬한 성행위 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며, 남성의 성기 일부가 보이는 장면, 그리고 한 파티에서 동급생끼리 나누는 대화와 배드신 장면을 연기할 때 본인이 느끼는 감정을 10대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여배우의 모습 등에 주의할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폭력성 항목에서는 한 어머니가 두 딸의 몸무게에 대해 잔인한 말을 하거나 남편과 자녀에게 감정적인 학대와 통제를 보이는 행동이 등장함을 안내합니다. 대화 항목에서는 'f**k', 'sh*t', 'God', 'Jesus', 'Christ' 등의 표현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려주며, 약물 항목에서는 10대 소년이 아버지와 함께 술을 마시는 장면에 유의할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호주(ACB, Australia Classification Board)는 주제와 선정성에 주목했습니다. 주제와 선정성 항목에서 강력한 영향이, 신체 노출과 대사 항목에서 보통 정도의 영향이, 약물 사용에서 경미한 영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주제 항목에서는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아동 성 학대와 조작, 강압, 신체의 수치짐 유발, 정서적인 통제 등을 주제로 다루고 있음을 안내하며, 선정성 항목에서는 영화에 과도한 노출과 성행위에 대한 언급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려줍니다. 또한 신체 일부와 성기 노출이 포함되어 있음을 안내하고 있으며, 대사 항목에서는 ‘f**k’과 그 파생어인 ‘frickin', ’sh*t‘ 등의 표현이 사용되고 있음을 안내합니다. 그리고 약물 사용 장면에 대해서도 유의할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뉴질랜드(Te Mana Whakaatu, Classification Office)는 ’16세이상관람추천가‘ 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선정적인 장면과 공격적인 대사 사용, 신체 노출과 약물 사용에 유의할 것을 안내하며, 16세 미만에게는 보호자의 주의가 요구되며, 16세 이상에게 적합하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IFCO, Irish Film Classification Office)는 ’16세이상관람가‘ 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선정성과 대사 항목에서 강력한 영향이, 약물 항목에서 보통 정도의 영향이, 폭력성 항목에서 경미한 영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빈번하게 사용되는 강력한 대사 표현과 노골적인 신체 노출이 등장하는 일부 장면, 기분 전환용으로 약물을 사용하는 장면과 아동 성 학대와 그 결과(영향)를 다루는 주제에 유의할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미국(CARA, The Classification & Rating Administration은 ’17세이상관람가‘ 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보호자 동반 시에는 17세 미만도 관람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몇몇의 성적인 장면 묘사와 신체 노출, 약물 사용 및 거친 대사에 유의할 것을 안내합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CPBC, Consumer Protection BC)는 ’18세이상관람가‘ 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단, 보호자 동반 시에는 14~17세는 관람할 수 있는 정도라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신체 일부와 성기 노출 당면에 유의할 것을 안내하며, 약 13회 정도 거칠고 성적인 대사가 등장함을 덧붙여 안내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싱가포르(IMDA, Infocomm Media Development Authority)는 ’21세이상관람가‘ 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선정적인 장면들과 신체 노출에 유의할 것을 안내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영화에 남녀가 성관계를 갖는 장면의 전신 묘사가 포함되어 있으며, 남성의 뒷모습 노출이 등장함을 알려줍니다. 또한 옷을 입는 장면에서 짧은 성기 노출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는 ’성행위에 대한 과도하지 않고 착취적이지 않은 묘사‘를 허용하는 ’21세이상관람가‘ 등급분류 지침에 적합하다고 안내합니다. 또한 영화에는 약물을 피우는 모습과 그로 인한 후유증을 묘사하는 일부 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며, 나이 든 여성이 10대 소년을 약탈하는 관계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 가정 내 성폭행을 암시하는 장면에도 유의할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화에서 ’f**k‘ 등의 비속어가 드물게 사용되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글. 영상물등급위원회 주임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