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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등급]
영화 <메모리> 나라별 등급정보
* 본 자료는 국내외 등급분류 기구의 홈페이지 정보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요양 보호 시설에서 일하며 딸과 함께 사는 '실비아'가 동창회에서 낯선 '사울'을 만나면서 과거를 떠올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극영화 <메모리>가 개봉 예정입니다. 미셸 프랑코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2015년작 <크로닉> 이후 그의 두 번째 할리우드 연출작으로, 제80회 베네치아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으며, 배우 피터 사스가드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은 바가 있습니다. 그와 함께, 영화 <마션>에서 탐사대 대장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던 제시카 차스테인도 주연 ‘실비아’ 역을 맡을 예정입니다.
뉴욕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사회복지사 ‘실비아‘가 경미한 치매를 앓고 있는 옛 학교 동창 ’사울‘과 재회하며 전개되는데요. ’실비아‘는 ’사울‘을 돌보며 그와의 과거를 떠올리고, 점차 깊은 유대감을 형성해 나가면서 상처받은 기억들을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어디서도 보지 못한 사랑 이야기를 극장에서 만나보기 전에 나라별 등급정보를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주제', '선정성', '대사' 항목에 주목하여
'15세이상관람가' 등급으로 분류
영화 <메모리>는 이성 간 키스장면, 성적인 맥락이 아닌 상태에서의 성기 노출 장면, 남녀의 성행위를 표현하는 장면이 있지만 직접적이거나 구체적이지는 않아 선정성의 수위는 다소 높다. 한편 성적인 맥락과 연관된 표현들이 등장하지만 과거의 상처를 표현하는 상황에서 사용되어 대사의 표현수위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상처를 안고 사는 여자의 사랑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가족 내 갈등 등을 다루고 있는 주제를 비롯하여 선정성, 대사에 있어 ‘15세이상관람가‘ 등급으로 분류되었습니다.
해외는 '선정성', '대사' 등에 주목하여
'12세이상관람가'부터 '18세이상관람가' 등급까지 분류
먼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CPBC, Consumer Protection BC)는 ’전체관람가‘ 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독일(FSK, Freiwillige Selbstkontrolle der Filmwirtschaft)은 ‘12세이상관람가’ 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아일랜드(IFCO, Irish Film Classification Office)는 ’16세이상관람가‘ 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선정성과 대사 항목에서 강력한 영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강한 욕설, 성적 내용 및 노골적인 나체 표현, 아동 성적 학대에 대한 언급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네덜란드(NICAM, Netherlands Institute for the Classification of Audio-visual Media)는 ‘12세이상관람가’ 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선정성 항목에 유의할 것을 안내합니다. 하나 이상의 성적 행위가 포함되어 있고 이 행위들은 노골적이거나 장시간에 걸쳐 묘사되며, 이에 준비되지 않은 어린아이들은 이 장면을 보고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음을 알립니다.
스웨덴(SMC, The Swedish Media Council)은 ‘7세이상관람가’ 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영화에는 불안감을 조성하는 분위기, 강간에 대한 증언, 심폐소생술(CPR)을 포함한 극적인 장면, 성적 학대에 관한 가족 간의 충격적인 대화, 욕실 바닥에서 발견된 혼란스러운 나체 남성의 모습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립니다. 이러한 내용이 7세 미만 어린이들에게 불안과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싱가포르(IMDA, Infocomm Media Development Authority)는 ’18세이상관람가‘ 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몇 가지 강렬한 시퀀스에 유의할 것을 안내합니다. 한 여성이 문을 열어 바닥에 나체로 누워 있는 남성을 발견하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고, 여성이 그를 일으키는 동안 그의 성기가 일부 노출됨을 알립니다. 두 개의 성적 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며, 첫 번째 장면은 커플이 침대 위에서 성행위를 하는 모습으로, 시트로 덮여 있지만 성적 움직임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두 번째 장면은 커플이 욕조에서 애무를 나누는 장면으로, 여성의 옆모습 나체가 잠깐 보임을 알려줍니다. 또한 "f**k"와 같은 욕설도 일부 포함되어 있음을 안내합니다.
영국(BBFC, British Board of Film Classification)은 ‘15세이상관람가’ 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선정성에 주목하여 아동 성적 학대, 성적 폭력 및 위협에 유의할 것을 안내합니다. 선정성 항목에서는 한 여성이 어린 시절에 겪었던 성적 폭력 경험을 이야기함을 알립니다. 그녀는 사춘기 이전에 학교의 나이 많은 남학생들로부터 집단 성폭력을 당했으며, 강간과 구강 성교를 강요당했던 경험을 밝히고, 또한 같은 시기에 아버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음을 고백하며, 그 당시 어머니가 이를 부정했다고 비난하는 장면이 있음을 안내합니다.
마지막으로, 미국(CARA, The Classification & Rating Administration은 ’17세이상관람가‘ 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보호자 동반 시에는 17세 미만도 관람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선정성, 대사 항목에 유의할 것을 안내합니다.
글. 영상물등급위원회 주임 서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