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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소식]
알고 보면 더 알차다! 2024 등급분류 포럼 미리보기
- “OTT 시대, 등급분류 미래를 논하다” -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주최하는 <2024 등급분류 포럼>이 오는 12월 5일 목요일 부산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포럼은 온라인 환경에서의 등급분류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고, 등급분류 제도와 관련된 도전과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인데요. 특히, 이번 포럼은 OTT 자체등급분류 제도 도입 1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온라인 환경에서의 새로운 등급분류 제도 방향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포럼 주제는 'OTT 시대, 등급분류 미래를 논하다'로, 등급분류 제도와 관련한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예정입니다.
‘2024 등급분류 포럼’에서는 OTT 자체등급분류제도,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등급분류, 등급분류 교육 확대 등 총 3가지 주제를 가지고, 4개의 발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각 발제별 연사와 발제내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1부: 주제발표
(기조발제) 문관규 교수(부산대학교 예술문화영상학과)
최근 온라인 플랫폼이 급격하게 확산되고,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등급분류 제도도 큰 변화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기조발제에서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가 마주한 새로운 도전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그리고 등급분류 제도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또, 이번 등급분류 포럼의 3가지 주제발표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어떤 의미와 연계성을 가지는지 그 방향성을 함께 제시할 예정입니다.
(발제 1) ‘OTT 자체등급분류제도 1년, 현황과 과제는?’ - 이재경 교수(건국대학교 상허교양대학)
지난해 3월 28일 OTT 자체등급분류 제도 도입을 주요 골자로 하는 영화비디오법 개정안이 시행되었습니다. 이후 6월 1일, 최초의 자체등급분류사업자가 지정되며 자체등급분류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요. 첫 번째 발제에서는 자체등급분류 제도 도입 이후 1년이 경과함에 따라, 새롭게 도입된 제도의 성과를 공유하고 어떤 과제를 안고 있는지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OTT 플랫폼들이 직접 콘텐츠의 등급을 매기기 시작하면서 갖게된 이점, 맞닥뜨린 여러 문제와 그 해결 방안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특히, 온라인 콘텐츠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신속하고 유연한 등급분류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이번 발표를 통해 OTT 등급분류 제도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발제 2)
인공지능 기술은 최근 몇 년 사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고, 우리의 일상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발제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등급분류에도 접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영국 영화등급분류위원회(BBFC)에서 개발 중인 AI 기술을 활용한 등급분류 모델의 사례를 살펴보고, AI 기반 등급분류가 실제로 실현 가능한지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영국 BBFC의 새로운 등급분류 모델’ - Marta Edebol (Global Head of SaaS Business Development, BBFC)
두 번째 발제의 첫 번째 순서는 멀리 영국 런던에서 이번 포럼을 위해 한국에 방문하는 ‘마르타 에드볼’이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국 영화등급분류위원회(BBFC)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급증하는 온라인 콘텐츠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등급분류하는 새로운 등급분류 모델을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이번 발제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등급분류 모델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입니다. 온라인을 통한 영상물 관람이 일상화됨에 따라 인공지능 등급분류 모델의 필요성과, 현재 어떤 수준까지 개발이 되었는지, 향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등급분류 방식은 전 세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하는대요. 우리나라에서도 과연 이 모델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AI가 하는 등급분류, 현실이 될까?’ - 정영진 교수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인공지능은 사실 분석을 기반으로하여, 평균적이고 규칙적인 판단이 이루어지는 기술인대요. 과연, 이러한 AI가 문맥과 맥락을 판단해야 하는 고유한 영역인 영상물 등급분류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영상물이 범람하고 있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기존의 등급분류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새로운 기술을 제도에 접목시키는 것은 우리가 반드시 고민해야 할 영역입니다.
이번 발제에서는 인공지능이 콘텐츠의 등급을 분류하는 것이 과연 현실적인 것인지, 그리고 AI 기술이 등급분류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과 그 과정에서 우리가 직면할 수 있는 문제나 쟁점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AI 기술이 등급분류에 어떤 가능성을 열어줄지, 그리고 어떤 도전과 한계를 안고 있는지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발제 3) ‘등급분류 제도를 활용한 미디어 교육의 방향’ - 박세진 교수 (한양대학교 정보사회미디어학과)
온라인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유해한 영상 콘텐츠를 접하기 쉬워진 요즘, 등급분류 만큼 중요한 것이 스스로 올바른 영상물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라고 할 수 있는대요. 이번 주제발표에서는 등급분류 제도를 활용한 미디어 교육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볼 예정입니다.
현재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육사업의 현황을 분석하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야나가야하는지 논의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단순히 청소년 대상 등급분류 교육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등급분류 교육의 전문성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대요. 등급분류가 교육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2부: 패널토론
온라인 환경에서의 등급분류는 단순한 규제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번 패널토론은 이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로, OTT산업계, 학계, 청소년,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패널들은 각자의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온라인 등급분류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시각이 모이는 이번 자리가 온라인 등급분류의 역할과 비전을 새롭게 그려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이번 포럼을 통해 등급분류 제도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더 나은 제도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관계자분들과 함께 소통하며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영상물등급위원회 주임 서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