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Quick menu
[국외 등급분류 동향]
태국의 영화 등급분류, 관계자에게 직접 들어보자!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지난 8월 태국 문화진흥국(DCP, Department of Cultural Promotion)과 등급분류 제도 관련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는데요.
이 후속조치로, 11월 19일, 태국 문화진흥국(DCP, Department of Cultural Promotion) 관계자분들이 우리 위원회를 방문하여 ‘등급분류 교류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지금부터, 태국의 등급분류제도를 소개하고 교류 간담회 현장도 함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태국 문화진흥국(DCP, Department of Cultural Promotion)은 어떤 곳인가요?
태국 문화진흥국(Department of Cultural Promotion, DCP)은 문화부(Ministry of Culture) 산하에 위치한 기관으로, 태국 내 문화산업 진흥과 보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DCP는 문화적 유산 보존, 현대 예술과 문화의 발전, 그리고 국제적 협력을 통해 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특히, 영화 및 비디오 검열, 등급분류를 담당하는 영화 및 비디오 검열 사무소(Film and Video Screening Office)는 2008년 제정된 ‘영화 및 비디오법(B.E. 2551)’에 근거하여 운영되며, 콘텐츠의 등급분류와 규제, 창작 지원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DCP는 주요 활동으로 문화적 경제(Cultural Economy)의 발전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태국의 창의적 산업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태국의 소프트 파워(Soft Power)를 활용하여 영화, 음악, 예술, 음식, 디자인 등 11개의 창의적 산업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국제 영화제에 태국 영화를 출품하거나 태국 영화 산업 종사자를 위한 교육 및 훈련을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태국은 문화 기반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DCP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등급분류 및 콘텐츠 관리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있는데요. 영화 및 비디오 검열 사무소는 온라인 등급분류 신청 시스템과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사업자들이 더욱 간편하게 등급분류를 신청하고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태국 영화 및 콘텐츠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현대적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태국의 영화 등급분류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태국 영화는 아래와 같이 총 7개의 등급분류 체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태국 등급분류 체계 이미지
■ 등급분류 교류 간담회 현장 속으로!
이번 행사는 한-태국 간 문화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양국이 체결한 MOU를 계기로 등급분류 제도에 대한 폭넓은 정보 공유와 실무자 간의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였습니다. 태국에서는 문화진흥국 부국장을 비롯하여 영화·콘텐츠 협회 관계자 등 문화진흥국 관계자분들이 참석해 주셨는데요. 이번 만남을 통해 양국은 등급분류 제도와 정책에 대해 서로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 (좌) 김병재 위원장 (우) DCP 부국장
간담회는 위원장님의 환영사로 시작되었으며, 이어서 위원회의 주요 업무와 한국의 영화 등급분류 제도 및 운영 방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특히, 한국의 등급분류가 영화 산업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어떻게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태국 관계자분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 등급분류 교류 간담회 현장
실무자분들이 방문해주신 만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등급분류와 관련한 다양한 실무적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는데요. 자체등급분류제도에 대한 질문뿐만 아니라 보호자동반관람제도, 재분류 신청 과정 등 다양한 질문들이 오갔으며, 영등위는 실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무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올해 8월 태국을 방문해 MOU를 체결한 이후, 이번에는 좋은 인연을 이어 태국 문화진흥국에서 직접 영등위를 찾아주셨는데요. 이러한 만남은 영화와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걸음이자, 양국 간의 깊은 신뢰와 협력을 느끼게 해준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영등위는 글로벌 타 기관들과의 교류를 꾸준히 이어가며, 이러한 만남에서 얻은 경험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여러분께 더 많은 흥미롭고 유익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글. 영상물등급위원회 주임 서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