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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톡톡]
디즈니+, 자체등급분류 우수사업자로 선정된 비결은?
- OTT 자체등급분류 우수사업자 디즈니+ 인터뷰 -
우리가 즐겨보는 OTT 콘텐츠의 등급은 누가, 어떻게 결정하는 걸까요?
2023년부터 OTT 자체등급분류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이제는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아닌 각 OTT 사업자가 직접 콘텐츠의 등급을 정하고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제도가 점차 자리 잡아가면서, 사업자들은 어떻게 스스로 등급을 분류하고 있는지, 또 어떤 방식으로 청소년 보호를 강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우리 위원회에서는 매년 ‘OTT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업무 적정성 평가’를 통해, 자체등급분류와 청소년 보호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점검 및 피드백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평가결과를 환류하기 위해 우수한 자체등급분류사업자를 시상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첫 번째 우수사업자 수상의 영광은 바로 디즈니+에게 돌아갔는데요. 디즈니+는 글로벌 콘텐츠를 서비스하면서도 국내 기준을 철저히 반영하고, 청소년 보호 시스템을 모범적으로 운영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디즈니+는 등급을 어떻게 결정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청소년 보호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요?
디즈니+를 총괄하고 있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DTC(Direct-to-Consumer, 소비자 직접판매) 사업부 총괄 김성경 상무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1. 1. 축하드립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시상식에서 OTT 우수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선정되셨는데,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우선, 이번에 우수 자체등급분류 사업자로 선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디즈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모든 콘텐츠의 제작과 배포 전반에 걸쳐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 다양한 마켓에서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를 통해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디즈니의 핵심 브랜드들이 선보이는 영화 및 TV 프로그램과 한국 오리지널 작품들을 아우르는 폭넓은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국가 및 연령별 적합한 콘텐츠 제공, 철저한 등급 분류, 그리고 청소년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번 우수 사업자 선정은 구독자의 안전한 시청 환경을 고려한 디즈니+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2. 수많은 경쟁속에서 우수 사업자로 선정된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디즈니+가 우수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엄격한 내부 가이드라인과 국내 법규를 준수하는 체계적인 등급 분류 시스템, 그리고 자체등급분류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영상물등급위원회와의 긴밀한 협업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체등급분류의 대상이 되는 국내 온라인 비디오물에 대해 디즈니+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 분류 지침을 바탕으로 마련한 내부 기준에 따라 철저한 검토 과정을 거쳐 자체적으로 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며,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 청취와 지속적인 보완 과정를 통해 등급의 적정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함께 수반되어 왔습니다.
추가적으로, 시청 제한 기능을 통해 프로필 별 관람 등급을 설정하고 프로필 별 성인 인증을 할 수 있도록 해 디즈니+ 구독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적정한 시청 등급의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한 점 또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3. 사업자가 직접 등급을 분류한지 1년 6개월이 지났는데요. 스스로 등급을 분류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국가별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면서도 일관된 글로벌 기준을 유지하는 점은 가장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부분입니다. 같은 장면이라도 국가별 사회적 인식이나 규제 기준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로서 각 시장의 특성을 균형있게 반영하고 국내 법규를 준수함과 동시에 자체적인 등급 분류의 일관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디즈니+는 영상물등급위원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국내 구독자들에게 적합한 등급을 적용할 수 있도록 조율했습니다. 특히 ‘찾아가는 등급분류’ 컨설팅을 통해 폭력이나 선정성, 마약 사용, 자살 장면 등 민감한 요소들에 대해 표현 범위, 묘사 형식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함께 최적의 방안을 모색해 왔습니다.
4. 청소년 보호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디즈니+는 모든 구독자가 연령대에 맞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이를 위해 적정한 영상물 시청 등급 부여, 시청 제한 기능, 성인 인증 절차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 청소년의 보호를 위해서는 콘텐츠의 노출을 사전에 관리하고, 동시에 시청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여 민감한 사항을 인지하고 시청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거나 이를 인지하고 주의를 기울여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국내 법규에 따라 콘텐츠 등급별 명확하게 표시되어야 하는 정보 제공과 함께 디즈니+는 흡연, 자살, 섬광 장면 등 민감한 콘텐츠 요소에 대한 사전 경고 문구를 제공하여 구독자들이 이를 인지하고 시청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보호자가 자녀의 시청 경험을 적절히 관리할 수 있도록 자녀 보호 기능을 제공하고, 전체 연령의 다양한 시청자가 관람가능한 수준의 콘텐츠만 시청 가능한 ‘주니어 모드’를 통해 어린 아이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프로필에는 PIN 기능을 추가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고, 특히 19+ 등급 이상의 콘텐츠에 대해서는 각 프로필별 성인 인증을 요구해 시청의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5.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우수 사업자가 계속 선정될텐데 내년에도 수상 욕심이 있으신가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디즈니+의 자체등급분류가 지속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체계를 운영하면서 이용자도 안심하고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업계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수많은 콘텐츠가 공급됨에 따라, 앞으로도 디즈니+에서 건전한 콘텐츠 소비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영상물등급위원회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등급분류기준과 제도를 정비하고 개선하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디즈니+는 앞으로도 구독자들이 보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선택하여 시청할 수 있고, 자녀의 시청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 번째 자체등급분류 우수사업자로 선정된 디즈니+의 인터뷰, 유익하게 보셨나요? 이번 시상식은 자체등급분류 제도 도입의 3년차에 들어서며, 본격적으로 제도가 자리 잡아야할 시점에 내딛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었는데요. 앞으로도 더 많은 사업자들이 좋은 사례를 만들어나가고, 시청자들이 자체등급분류제도를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이 만들어지길 기대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다음 우수사업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궁금하다면 영등위 소식을 계속 지켜봐 주세요!
인터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DTC 사업부 총괄 김성경 상무
글. 영상물등급위원회 주임 서우경